비덴트의 상장 폐지 결정과 법적 대응
비덴트의 상장 폐지 결정이 9월 30일 공시되었습니다. 10월 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정리 매매 기간이 주어지며, 10월 16일에 상장 폐지가 예고되었습니다. 비덴트는 외부 감사 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덴트 임정근 대표는 거래소의 상장 폐지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상장 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법원의 결정이 주식 소유권과 비덴트의 감사 의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비덴트는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비덴트의 재무 상황과 상장 폐지 배경
비덴트는 2023년 3월 31일 감사 의견 거절로 인해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그 후 상장 폐지가 논의되었고, 비덴트의 주가는 2022년 금리 인상과 FTX 파산 이후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2023년 3월 거래 정지로 인해 앞으로 약 2년간의 시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가 빠르게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것이 의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 결정이 통상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할 가능성이 있으며, 비덴트가 상장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덴트와 빗썸의 시장 점유율 및 성장 가능성
비덴트는 빗썸을 주요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33%에 달합니다. 2023년 상반기 매출은 8천억 원을 넘었고, 영업 이익률 또한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업비트와의 경쟁 속에서 빗썸의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 비덴트의 상장 폐지 결정이 더욱 의문스럽습니다.
상장 폐지 결정에 대한 의혹과 우려
비덴트 상장 폐지 결정에 대해 금융 감독원과 검찰 출신 인사들이 개입한 정황이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정리 매매가 정지되지 않으면 비덴트의 최대 주주인 인바이오젠이 저가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여 300원으로 떨어지면 인바이오젠이 100억 원 이하의 비용으로 4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빗썸을 사실상 통제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론: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성 확보의 필요성
비덴트 상장 폐지 사례는 유사한 종목에 부정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소액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절실합니다. 상장 폐지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향후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성 확보를 위한 더 많은 논의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